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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가 개발자로 취업하기까지

개발자가 되기까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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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니까 도전해봐

  거의 일년만에 2편을 쓰는것 같다. 뭐 일년동안이나 안썼나 싶긴한데 지금 쓰면되는 거니까. 뭐 해먹고 살지 막막하던 그 때, 뭐 해먹을지 모르겠으니까 창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잘하는게 무엇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아무 기반 없는 사회 생활은 뭔지 궁금하더라.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는가? 대학생이 창업할 수 있는 길이란 생각보다 적다. 정보를 얻어야 무엇을 할게 아닌가? 그래서 학교 내부 프로그램부터 지원했다. 시작은 작고 소소하게, 그곳에서 정보를 얻다보니, 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 되겠구나 싶더라. 근데 나 생각해보니 혼자자나? 주변에 괜찮게 보았던 후배들에게 연락해서 팀을 만들었다. 당시가 19년 2학기 끝날 쯤이었고 20년 예비창업 패키지 접수가 3월 쯤이었던거 같다. 그전에 자질구레한 많은 정부 지원 사업이 있었고 그 사업들에 도전하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뻥하나도 안치고 100개쯤(?)은 쓴거 같다. 플렛폼부터 다양한 분야를 모두 건드려보았다. 전편에서도 말했지만, 새로움에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하길 좋아했으며 생각했으면 실행으로 옮기는 게 내 장점이었기에 세상에 부딪혀가며 깨달았다. 각설하고, 결과론적으로 20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었다. 내가 무슨 아이템으로 예비창업 패키지에 선정되었냐고? AI기반 3D프린팅 소프트웨어 였다.ㅋㅋㅋㅋㅋㅋ AI를 알았냐고? 파이썬으로 print( ' hello world!' ) 도 몰랐던 나다. 무슨 깡이냐고? 하면 되겠지 해서 그걸 기반으로 참 용감하게도 썼다. 그렇게 20년 6월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3D 프린트의 대부분의 생산과 물품은 중국을 통해 들여왔어야 했는데.. 20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코로나 때문에 중국이 봉쇄됐었다. 주문은 들어갔는데 물건이 안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데.. 만들지를 못해..ㅜㅜ 슬프네.. 여튼 사업할 당시 스트레스가 엄청났다. 돈은 돈대로 계속들어가는데, 하는 것이라고는 ai를 몰라서 공부나 하고 있었으니까. 안하면 되지 않냐고? 정부 지원 사업은 마지막 평가에서 안좋은 평가를 당하면 지원 금액을 전액 회수 당한다. 그거 안당할라고 진짜 발버둥을 얼마나 쳤는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1년 3월, 폐업을 결심했다. 미래가 안보이더라. 폐업은 그냥 하는게 아니다 폐업하는데도 돈이들어간다. 그놈의 돈돈 벌어본적도 없는데 들어갈건 많더라. 짧았던 사업을 끝내고 나니까 막막해지더라..웃겼던게 그때도 취업은 하기가 싫었다. 원자력? 발전소나 연구소 가서 하기도 싫은 연구 하고 싶지는 않고.. 기계는 그냥 재미없고..그러다가 어떻게 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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