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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가 개발자로 취업하기까지

개발자가 되기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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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 싫었다

  실제 내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보려고 한다. 나는 공대생이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전공 코딩과 전혀 관련 없는 분야였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기계 공학과와 원자력 공학과를 복수 전공했다. 처음에는 원자력 공학과에 들어왔다. 그런데, 2학년쯤 한 선배가 카이스트에 진학하며 내게 그런 말을 하더라. 

 

" WH야, 내가 니 나이잖아? 그럼 나 기계 전공한다 "

 

  그 한마디에, 기계과 복수 전공을 선택했다. 인생이 고달파지기 시작한 그 선택을 단 한마디에 결정했다. 취업을 위한 준비? 그 딴거 신경쓸 시간이 없었다. 기본 6 전공이었고, 추가 학점을 받으면 7 전공을 들었다. 가능하냐고? 가능하다. 내 시간이 없을 뿐. 단조롭게 살았다. 수업 저녁에 운동, 주말에 아르바이트 조금?

 

  학교 다닐때 들었던 생각은 단 하나였다. 이 딴 수업에 돈을 내고 다녀야하나.. 사랑? 낭만? 개나 줘라. 시간이 있어야하지. 복습에 과제에 시험보다 보면 학기가 끝나있더라. 많을 떄는 아직도 기억나는데 한 학기에 시험을 21번을 봤다. 그렇게 2학년 1학기..2학기.. 3학년 1학기..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지났다. 근데 문제가 뭐였냐고? 뭘 해야할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더라

 

  내 인생인데, 어른이라는 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란 말이지. 그래서 우선은 그냥 돈 안내고 학교 다니는 게 목표였으니, 학기 중에는 공부, 운동 이러고 살았다. 가끔 롤 조금하고 시험 끝나면 술 한잔 먹고. 그러다 4학년 2학기쯤 되니까 문득 이 생각이 들더라. 나 뭐해먹고 살지? 그래서 뭐 해먹고 살아야 할지 찾아보기로 했다. 내가 또 실행은 잘해요. 뭘 했느냐?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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